12일 최재형 예비후보와(왼쪽) 윤석열 예비후보와의 회동을 마친후 이동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2일(오늘) 오후 6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두고 회동하기로 했다.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야당을 통한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로 지목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최근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은 ‘외부 공작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조 전 부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당시 페이스북에 호텔 식당을 찾은 사진을 한 장 올리고 ‘늘 특별한 시간,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이라고 썼다. 뉴스버스가 조씨로부터 김웅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캡처를 제보받았다고 밝힌 7월 21일과 첫 보도가 나온 9월 2일 사이 시점에 있었던 일이다. 조씨는 2016년 국민의당에 참여하면서 당시 국민의당 지도부에서 활동한 박 원장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석열 선거 캠프의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