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20일 “진솔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관련 청년 공약 3호를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는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집권당 지도부가 총동원되어 국정조사까지 운운하며 정부를 핍박하고 없는 돈을 내놓으라며 국정을 혼란에 빠뜨렸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보여줬던 이 후보와 민주당의 모습에서 두 가지를 본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이 세입과 세수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무능과 무지는 국정운영 부적격 세력임을 스스로 선언하는 것이며 대장동 게이트 이슈 전환과 매표를 위해 정부를 핍박한 것은 독재와 폭정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 때도 이 정도인데 만약 당선이라도 된다면, 국민 혈세와 국가재정은 이들의 쌈짓돈이 되어 정치적 사익에 쓰여질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한탕, 한 건의 낡은 정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는 책임 정치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망국적인 포퓰리즘 추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