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TV조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차기 정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은 64.7%, ‘유지해야 한다’는 27.8%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7.6%였다.
탈원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남성 68.2%, 여성 61.2%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73%, 30대 58.6%, 40대 54.6%, 50대 64.2%, 60대 이상 69.5%가 탈원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재검토’ 응답은 보수 77.7%, 중도 68.7%, 진보 48.3%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재검토’ 응답은 40.5%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87.1%, 정의당 63.8%, 국민의당 88.6%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지 정당 없음’ 또는 ‘모름’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62.6%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원전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 ‘탈원전 재검토’ 응답이 70.7%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은 66.4%, 서울 64.8%, 인천·경기 63.5%, 대전·충청·세종 61.4%, 광주·전라 61.6%, 강원·제주 62.4%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조사했습니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11월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5%)와 집전화(15%)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은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로 할당 추출했으며,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셀 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상세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