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뉴시스

20대 대선이 83일 앞으로 다가온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오차 범위 안에서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아직 대선 판세가 여야(與野) 어느 한쪽으로 확연하게 기울지 않은 셈이다.

16일 발표한 넥스트리서치·SBS ‘대선 후보 가상 다자 대결’ 조사를 보면, 민주당 이 후보 35.4%, 국민의힘 윤윤 후보 33.3%로 격차는 2.1%포인트, 오차 범위 안에 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 3.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1% 순이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 후보 45.5%, 윤 후보 43.8% 순이었고 다른 후보들은 소수점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무선 87%, 유선 13%)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같은 날 발표된 알앤써치·MBN·매일경제 조사에선 윤 후보가 42.3%로 이 후보(38.4%,)를 오차 범위 내인 3.9%포인트 차로 앞섰다. 뒤이에 안철수 3.4%, 심상정 2.9% 순이다.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100%(가상번호)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