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일 택시기사의 피해를 막기 위해 택시기사 보호용 칸막이 설치를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선대위는 이날 “새해를 맞아 시작하는 ‘석열씨의 심쿵약속(심쿵약속)’ 시리즈의 1호 공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후보가 공약을 통해서라도 한분 한분께 인사를 드리겠다는 생각”이라며 “내 삶, 내 가족과 이어지는 생활 공약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매일 한 건씩 생활밀착형 공약 발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칸막이 설치는 최근 만취 승객이 택시기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고도 성추행 피해를 주장해 택시기사가 피해보상도 지급받지 못한 일이 발생한 데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최근 발생한 택시기사에 대한 폭행 사건 관련 블랙박스 영상. 한 여성 승객이 택시기사의 경찰 신고를 방해하고 욕설을 하고 있다. /MBC 화면

선대위는 “운전 중 기사 폭행은 승객뿐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하는 만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적용을 받는 심각한 범죄”라며 “열악한 근무여건과 예기치 못한 불법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실효적 보호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칸막이 비말차단 기능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