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21년 11월18일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권성동 사무총장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이 지난 2일 오후 윤석열 후보에게 선대위 본부장 일괄 사퇴안을 전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3일 본지 통화에서 “권 사무총장이 어젯밤 윤 후보에게 직접 선대위 본부장 일괄 사퇴안을 전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에 즉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무총장은 현재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에 권 총장도 선대위 본부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사무총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본부장 일괄 사퇴를 건의한 것은 맞는다”면서 “다만 선대위 본부장 사퇴와 당 사무총장직은 별개”라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