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3일 밝혔다.
새시대준비위는 윤 후보 직속 선대위 외곽 기구다. 새시대준비위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윤석열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신씨는 페미니스트 활동해 온 인사로 지난달 김한길 전 위원장이 영입한 인물이다. 신씨는 “진보 진영에서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고 환영하지 않았지만 정권교체를 이뤄내야겠다는 믿은 하나로 윤 후보를 향한 지지 활동을 묵묵히 이어나갔다”며 “그런데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