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2.01.14/뉴시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4일 “집권여당 대선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하는 영화 같은 현실에 국민은 많은 의구심과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 관련자 2명과 ‘변호사비 대납의혹’ 최초 제보자의 잇따른 사망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과 4범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또 얼마나 많은 국민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 두려워하는 국민에게 민주당은 책임지고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의혹 최초 제보자는 20년가량 민주당을 지지해온 당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주당 그 누구도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조의를 표하지 않고 이 후보에게 혹시라도 불똥이 튈까 차단하는 데 급급한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먼저라고 하던 민주당의 실체가 ‘내 권력이 먼저’라는 그 비정한 본색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