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정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2. photo@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검찰의 이재명 대표 기소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게 세상 이치”라며 “‘검통령’(검찰 대통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 대표에게 역대 최악의 선거법 기소를 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오죽하면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라는 이중생활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겠나”라며 “윤석열 정권은 전 정권 죽이기와 야당 탄압을 즉각 멈추고 민생을 살리는 데 올인해야 한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추석 민심에 대해 “한마디로 ‘불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민생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라고들 하신다”며 “13년 만의 최악의 먹거리 물가로 조상 보기 민망할 정도로 역대 초라한 차례상이었다”고 했다. 이어 “국민 불안의 중심에는 정부와 대통령이 있다”며 “위기 극복 위해 정부와 전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정치탄압에 몰두하고 국민의 삶은 각자도생에 맡겨져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