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정부를 향해 “지금까지의 모습대로라면 제2의 IMF(국제통화기금)가 걱정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민생 경제의 고통과 위기를 제대로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마다 역대 최악을 갱신하고 있다”며 “수출 부진, 내수 침체, 고용 한파까지 우리 경제 어디를 봐도 위기가 아닌 곳이 없다”고 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시간 지나면 좋아질거란 근거없는 행복회로만 돌리고 있다”며 “이쯤되면 무능을 넘어서서 정부 여당 전체가 민생과 국정에 아예 손 놓았다는 비판을 비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동원 배상에 대해 궤변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외교사의 최대 굴욕인 이번 배상안을 미래를 위한 결단이자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이라고까지 강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