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이었던 지난해 5월 8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를 찾은 불자들이 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은 일요일이었다./뉴스1

올해 5월에 사흘 연휴가 생긴다. 인사혁신처는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오는 16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 5월 27일(토)부터 29일(월)까지가 연휴가 된다. 부처님오신날 외에 크리스마스(12월 25일)에도 앞으로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인사혁신처는 다음 달 5일까지인 입법 예고 기간에 대체공휴일 지정에 관한 국민 의견을 받는다.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관보에 정식 공포된다. 큰 변동 사항이 생기지 않으면 다음 달 중 대통령 재가가 완료돼 올해 5월 부처님오신날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 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의 대체공휴일 지정은 국민의힘이 지난해 12월 당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정부에 제안했던 내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