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미국에서 환영 나온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윤석열 대통령에게 “성적 학대”라고 지적하자 국민의힘은 27일 “의전과 성학대를 분간 못 하나”라며 계속된 민주당의 비판공세에 “자살골로 치면 금메달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넷플릭스가 투자’와 ‘넷플릭스에 투자’를 구분 못 하고, ‘꼼수탈당’을 ‘꼼수 복당’으로 보은하더니, 이제는 ‘의전’과 ‘성학대’를 분간 못 한다”며 “’자살골 배틀’이냐”라고 했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넷플릭스가 한국에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투자한다는 줄 잘못 알고 비판한 것,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위해 꼼수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을 어제 복당시킨 것, 장경태 최고위원 발언을 함께 겨냥한 것이다.
박 의장은 “부시 전 대통령도,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도 하는 ‘아이 뽀뽀’를 성학대라 주장한다”며 “형수 욕설한 분 놔두고 아이 뽀뽀 탓하다니 자살골로 치면 금메달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누가 헛발질 더 해서 자살골 더 넣기 경연이라도 하는 것이냐”며 “제발 개딸팬덤 정치에 빠져나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방미를 비판하려다가 민주당이 스텝이 꼬이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도 27일 페이스북에 “양이원영, 장경태 당신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나”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