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내달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후보 등록을 10일 마쳤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 강서구청장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한 뒤 취재진에게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어떤 후보가 되든 최종 후보가 되는 사람을 위해 저 역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서구에서 지금까지 16년 동안 집권했던 민주당 정권을 이번에 안 바꾸면 20년 장기독재가 된다”며 “어떤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든, 저 역시 함께 힘을 모아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 방식 등) 당에서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든 다른 예비후보든 누구나 따라야 한다”며 “(다른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제 바람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 저와 함께 일했던 분들은 오로지 당과 국익을 위해 지난 세월 열심히 노력한 분들”이라며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는 8일 ~ 9일까지 이틀간 공고를 한 뒤 10일에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전 구청장과 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