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30%대로 받쳐주는 ‘철벽통’들이 있다”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무슨 일을 해도 40% 고지에는 오르지 못한다”며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추 전 장관은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돈 들여서 여론 조사 하지 마시라. 그 돈 필요하고 절박한 데 쓰시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 대해 “언론을 장악하고, 무능한 장관을 앉히고, 국정 운용(운영)에 무능하고 무관심하면서, 비행기 타고 돌아다니며 국익을 훼손해도 민생 외교라 우기고, 수십년 발전해 온 수출 경제가 검폭 정권 십수개월간 와르르 무너졌고, 수많은 참사가 일어나도 책임 안 지고, 이제 행정 전산망도 셧다운되고 말았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럼에도 지지율을 30%대로 받쳐 주는 철벽통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희한하게도 무슨 일을 해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고지에는 오르지 못한다. 미세한 등락은 보이지만 지난 2년간 한결같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가) 뻔한데 무엇 때문에 전화로 자꾸 국민을 괴롭히느냐”며 “(윤 대통령이) 여론과 민심의 지지가 진짜 욕심난다면 국정 운영 방향과 자세를 고치고 사람을 바꾸면 될 일이다. 그럴 마음 없다면 여론조사로 돈 낭비하고 시간 뺏으며 국민을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