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무소속) 의원이 오는 24일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가운데, 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축하 영상에서 “윤 의원님의 마녀사냥을 보며 울컥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라고 했고, 추 전 장관은 직접 축사를 한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은 24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윤미향과 나비의 꿈’ 북콘서트를 연다.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의 유죄를 선고 받은 윤 의원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책의 목차는 ‘무죄, 무죄, 무죄로 끝난 마녀사냥’ ‘나는 무죄다’ ‘검찰 언론의 마녀사냥’ 등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출판기념회엔 조 전 장관이 축하 영상을 보내고, 추 전 장관이 ‘이야기 손님’으로 등장한다.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이 사회를 맡는다.

조 전 장관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이 책을 보시면 지난 시간 동안 윤 의원님께서 검찰과 언론에 의해 어떠한 마녀사냥을 당했는지 생생히 기록돼 있다”며 “저는 그부분을 읽으면서 울컥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윤 의원님이 지금 현재도 재판을 받고 계신다. 그런 와중에 훌륭한 의정성과를 내고 계신다”며 “많이 성원해주시고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윤미향 파이팅”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책 추천사를 통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지만 윤미향 의원의 진심을 잘 아는 입장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2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윤미향 의원의 꺾이지 않는 마음은 여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