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당내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1일 이 대표와 경쟁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관위 관계자는 30일 “전략 지역이 아니면 기본적으로 다 경선을 치른다”며 “이 대표도 그 원칙에 따라 예비후보들과 경선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이 총선에 나올 경우 경선을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공천 심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의 경쟁력이 다른 후보자들보다 월등히 뛰어날 경우 단수공천이 가능하다. 이 대표가 단수공천을 받지 않고 경선에 나선 것을 두고 단수공천을 최소화해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공관위는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를 한다. 인천 계양을 지역구 면접은 31일 오후로 잡혀 있다. 6일부터 심사 및 발표가 이어지고, 16일부터 경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와 관련해 인천 계양을에서 재선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