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이름이 ‘민주혁신당’으로 정해졌다. 송 전 대표의 신당은 애초 ‘정치검찰해체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최종 결정에서 민주혁신당으로 바꿨다.
송 전 대표 측은 15일 보도자료에서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이 민주혁신당으로 변경 확정됐다”며 “당원 공모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 측은 당명을 바꾼 이유에 대해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에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이라며 “더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이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 측은 “현재 민주당 소속 등 현역 국회의원 5명의 영입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의 선명성에 찬동하는 의원들이 많아 최종적으로 10명 이상의 의원이 민주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의 신당은 앞서 민주당이 ‘통합 비례정당’ 형태의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 하자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밝힌 선거연합 주요 협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