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운하 비례대표 당선자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 당할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공유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징역 3년형(1심)을 받고 민주당을 탈당했던 황 당선자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8번으로 당선됐다.

조국혁신당 황운하(왼쪽) 비례대표 당선자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함께 11일 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윤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당하게 될 것 같다’(펌글·퍼온 글)는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 글에는 “지난 2년을 지켜본 국민은 이제 그를 믿지 못하여 권력을 신속히 회수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윤 대통령”이라며 “매우 수준이 낮은 정치로 일관하여 진보, 보수, 중도에 속하는 모든 국민에게 깊은 정신적 상처를 입혔다. 국민은 이제 그를 바라보는 것도 싫어한다.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당하게 될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해당 글은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장 정도에서 공직을 마쳤어야 했다”며 ‘야비하고’ ‘어리석고’ ‘능력없고’ ‘안하무인’이며 ‘부부가 미신에 빠졌다’고 비난하는 내용도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 2019년 검찰총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