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에 입성할 300명 당선자 가운데 가상자산 보유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당선자의 보유 액수가 1억14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당선인 재산신고서를 분석한 결과 24명(8%)이 지난해 말 기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로는 총선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혁(경기 수원정) 당선자가 1억 1420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많았다. 하지만 김 당선자 측은 “지난해 말 재산신고 이후 보유했던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한 상태로 현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2위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선출된 박충권 당선자였다. 588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박 당선자 역시 지난 2월 가상자산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다양한 종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은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국민의힘 이양수 당선자 본인과 장남으로 나타났다. 이 당선자는 가족 포함 코인 29종, 25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