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호감 가는 정치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조국 대표는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다 더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6인(오세훈·조국·이재명·한동훈·홍준표·이준석)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오 시장의 호감도는 36%로 가장 높았고, 비호감도는 50%로 가장 낮았다. 2위는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차지했다. 조 대표는 호감도 35%, 비호감도 54%를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호감도 33%, 비호감도 58%로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호감도는 4%포인트 오르고 비호감도는 3%포인트 내렸다. 진보 성향 응답자들의 64%가 조 대표를, 58%가 이 대표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호감도 31%, 비호감도 58%를 기록했다. 한 전 위원장의 호감도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내렸고, 비호감도는 8%포인트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위는 홍준표 대구시장(호감도는 30%, 비호감도는 60%), 6위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호감도 27%, 비호감도 61%)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