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서 후보자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 당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조국 의원이 20일 찬성률 99.9%로 당대표 연임이 확정됐다. 2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김선민·황명필 후보가 당선됐다.

조 의원은 이날 전국당원대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99.9%의 찬성률로 신임 대표에 당선됐다. 당대표 선거는 찬반 투표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선거인단 5만2881명 중 투표자로 3만2094명이 참여했다. 조 대표는 3만2051명의 찬성표를 얻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며 이미 국민에게 심리적, 정치적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정권을 분명히 심판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화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대표의 중임을 맡겨주신다면 다시 가시밭길을 헤치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앞서 조 의원이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하자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조 의원은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3월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고 추대 방식으로 대표직에 올랐다. 그는 연임 도전을 위해 이달 초 대표직을 사퇴했다.

최고위원에는 김선민 후보, 황명필 후보가 각각 59.6%, 30.3%의 득표로 선출됐다. 최고위원 경선 1위 득표자인 김 최고위원은 수석 최고위원을 맡는다.

조국 조국혁신당 당 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제1차 전국당원대회에 입장하며 당원들에게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