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한 대표는 또 당 전략기획부총장에 신지호 전 의원, 공동 수석대변인에 한지아(비례대표) 의원, 조직부총장에 정성국 의원 등을 임명했다. 네 사람은 모두 지난 전당대회 때 한 대표를 직간접으로 도운 친한계 인사들이다.
이날 인사로 국민의힘 최고위원단(당대표 포함 9인)은 ‘친한계 5인 대(對) 친윤계 4인’ 구도로 재편됐다. 지난달 전당대회에 한 대표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 한 대표가 취임 후 임명한 김상훈 정책위의장(당연직 최고위원), 김종혁 최고위원 등은 친한계고, 추경호 원내대표(당연직 최고위원)와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 등 4명은 친윤 성향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