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저출생 인구위기 시대에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이 모두 WIN-WIN하는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구분 적용'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조기 건립을 위한 국민관심 제고 및 국회지원 방안 간담회’를 열고 가칭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지원 국회의원 모임’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입법, 정책, 예산 등의 지원 방안을 모색할 의원모임에는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의 나경원 의원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나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 “기념관건립추진위가 힘겹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2027년 기념관 완공개관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역사선동과 정치 공세로 쪼개진 초유의 광복절 기념식 참사를 보며 대한민국 건국 역사와 가치를 제대로 새기고 세워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시 느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은 또 “지금까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기념관이 없었다는 것 자체부터 우리 모두가 무겁게 새기고 반성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기념관 건립은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과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23일 간담회에는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과 이영일 대한민국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작년 9월 기념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 모금에 들어가 132억여원을 모금했다. 지난 13일 기념관 후보지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부지를 선정했다. 2027년 기념관 완공과 개관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