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았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변함없는 대통령 모습에 오히려 힘을 받았다”며 “최근 검찰의 모습에 국민도 걱정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에 대한 압수 수색도 하면서, 압수 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한 우 의장의 우회적인 비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오는 8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시로 문 전 대통령 수사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