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민석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화영 전 경기평화 부지사가 검찰의 압박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는 녹취록이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되자 “야당 말살을 위한 친위쿠데타 시도”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올린 뒤 “검찰의 적나라한 대북송금사건 조작의 실상”이라며 “총칼 든 군인이 영장 든 검사로 바뀌었을 뿐 독재 국가로 회귀했다”고 썼다.

이날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는 이 전 부지사가 과거 변호인 접견 당시 검찰의 압박으로 자백을 허위로 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보도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지난 6월 “수사부터 재판까지 반성하지 않고 비합리적인 변명으로 부인하고 있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