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가운데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이 재판부에 탄원서를 보내는 운동에 나섰다.
지난 30일 이 대표 위증 교사 혐의 1심 결심 공판이 끝난 뒤 이 대표 지지자 모임인 ‘잼잼자원봉사단’과 ‘잼잼기사단’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에 탄원서를 보내자는 내용의 문서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는 다음 달 15일, 위증 교사 1심 선고는 다음 달 25일 내려진다.
이들은 탄원서 양식과 함께 ‘가급적 친필로 작성한다’는 지침도 공유했다. 탄원서 양식에는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억지 기소와 사건 조작 등을 통해 죄 없는 사람을 음해하고 있는 검찰의 조작 범죄행위를 바로잡아 쓰러져가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울 마지막 보루인 재판부에서 올바른 재판 결과로 바로 잡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예시로 적혔다.
이들은 또 탄원서 발송과 함께 탄원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 대표 구속영장심사가 열렸을 때도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 보내기 운동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당시 90만명이 탄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