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새로 뽑는 재·보궐 선거 본투표가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행된다. 사전 투표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재·보선은 지난 여름 여야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체제로 재편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정치권에선 이번 재·보선 결과가 향후 정국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공표된 여론조사상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민주당 김경지,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이하 기호순)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금정구는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꼽혀왔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내면서 여야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됐다. 영광군수 선거는 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백중세란 분석이 나온다. 영광군수 선거엔 무소속 오기원 후보도 출마했다. 강화군수 선거엔 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김병연,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출마했고, 곡성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조상래, 국민의힘 최봉의,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후보가 나왔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는 정근식·조전혁·윤호상 후보가 출마했다. 정 후보는 진보, 조 후보와 윤 후보는 보수 성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