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주말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오는 9일 오후 서울시청역 앞에서 열리는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 안내 포스터를 올리고, “위대한 주권자의 힘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서 “우리 역사의 분기점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은 것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나라를 여러분의 손으로 다시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11월 9일, 행동하는 양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고 했다.
이번 집회는 민주당이 민주노총 등 친야(親野) 단체들과 함께 여는 것이다. 민주당은 1차 집회는 지난 2일 서울역 일대에서 단독으로 진행했으나, 민주노총 등 43개 친야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본부’가 9일 ‘퇴진 총궐기’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자 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