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청와대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2건의 담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 위원장의 발언 등 일련의 움직임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히고, “통일부에서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참고해달라”며 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북한이 통신연락선 복원 등 전향적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이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회의를 열 예정인 것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주요 안보리 이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안보리 논의 동향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