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방문해 시찰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더 강한 국군,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2002년 6월 29일, 우리 해군은 북방한계선(NLL)을 기습 침범한 북한군을 물리치고 우리의 바다를 지켜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故)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상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과 방아쇠를 놓지 않고 고귀한 목숨을 바쳐 싸웠다”며 “여섯 분의 순국 영웅과 참수리 357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 국민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제2연평해전은 2002 한·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린 2002년 6월 29일 서해 NLL을 넘어온 북한군 경비정 2척이 우리 해군고속정 참수리 357호를 기습 공격하면서 발발했다. 해군은 6명의 장병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당했다. 북한군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비정이 화염에 휩싸인 채 도주했다.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