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왼쪽),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6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김태기(68)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8일 유상임 후보자를 지명하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조만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장관 후보로 유력한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도 지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배우 유오성씨가 유 교수 친동생이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유력 검토되는 김태기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아이오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노동경제학자다. 단국대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노동경제학회 수석부회장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냈다. 권익현 전 의원 사위로 임태희 경기교육감과는 동서지간이다.

윤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대통령실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조만간 신설하려는 대통령실 저출생수석비서관에는 유혜미 한양대 교수 등 여성 전문가들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