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둔 늘봄학교와 관련, “늘봄학교는 아이들에 대한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이라며 “정부·지자체·민간 모두가 원팀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일에 힘을 모아달라”고 19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늘봄학교는) 전체 초등학교 1학년생의 80%인 약 28만명이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기대가 매우 높다”며 “인력·공간·프로그램을 충분히 지원해서,희망하는 1학년 학생 모두가 늘봄학교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국가 돌봄·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2학기부터 전국 6185개 초등학교와 178개 특수학교 등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정부는 관련 인력과 공간을 충분히 지원해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은 누구나 공정한 기회와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늘봄학교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라며 ‘저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바로 늘봄학교라고 늘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에게 “최선을 다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며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40년 만에 최소 규모로 참석했지만,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언급하며 “177명 우리 선수단의 뜨거운 도전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