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 임명안과 김복형(56·사법연수원 24기)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5일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파행돼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했다. 당시 정한 재송부 기한은 하루로, 기한이 지난 12일 윤 대통령은 임명안을 재가했다.

심우정 후보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자유선진당 대표와 17·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낸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의 아들이다.

김복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복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11일 법사위에서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5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