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해상 바지선에서 시험발사되고 있는 사거리 800km 현무-2C 탄도미사일.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에서 6위를 차지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은 28위로 나타났다.

16일(현지 시각)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군사력은 세계 138개국 중 6위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

한국의 군사력 지수는 0.1621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인구와 병력, 무기, 국방예산 등 40여개 분야에 대한 평가와 수치 등을 근거로 하며,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북한은 군사력 지수 0.4684로 2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세 계단 밀렸다. 다만 병력 규모와 탱크·로켓 발사기·자주포·잠수함·호위함·초계함·전투기 보유 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로는 미국(지수 0.0721)이 꼽혔고, 이어 러시아(0.0796), 중국(0.0858), 인도(0.1214), 일본(0.1435) 순이다.

GFP가 집계한 국가별 국방비 지출 규모에서 가장 지출이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의 국방비는 7405억 달러로 2위인 중국(1782억 달러)의 4배 이상이었다.

한국은 48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35억 달러로 59위를 차지해 지난해 74위에서 15계단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