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부사령관이 향후 태평양 지역에 ‘F-35′ 전투기 224대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콧 플레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전날 미 공군협회와 화상대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 태평양공군 산하 제7공군 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는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이날 “F-35 전투기는 한미 양국군의 상호운영능력(interoperability)을 고양시킬 것이라며 수년 내에 태평양지역에 224대의 F-35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F-35 전투기 20대를 미국에서 들여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이 최근 열병식에서 선보인 새 전략무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주권을 위협하는 전례 없는 도발을 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주한미군)는 한국과 역내 미국의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해 당장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제 대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고 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지난 70년 간 지속된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떤 공격도 억제(deter)하고 방어(defend)하고 격퇴(defeat)할 수 있는 근간이었다면서 지금 한미동맹은 철통(ironclad)과 같다”고 했다.
앞서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며 다만, 군사력을 강화시키려는 북한의 의도를 확실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