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한국인 가운데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22일 외교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용대원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러시아군과의 교전이 이어지는 남부 자포리자 지역 전선에서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날 “최근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외교부는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여 현재까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4명으로 파악된다”면서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에서의 교전 격화 등으로 신변 안전이 심각히 우려되는 바,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우리 국민은 조속히 출국하여 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