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저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 만찬 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눌 얘정이다. 김 여사는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 방한에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찬을 한다. 한국 측에선 윤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정·재계, 문화계 인사 등 50명이, 미국 측에선 바이든 대통령과 수행원 등 30명 정도가 참석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저녁에 열리는 한미 정상 만찬에 김 여사는 참석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만찬 시작 전에 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잠깐 인사를 나누는 과정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질 바이든 여사와 동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전상 김 여사도 만찬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인사를 나누는 예를 갖추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 등 미국 행정부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면 첫 외교 행사 데뷔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