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올해 ALC의 주제는 ‘뉴 노멀 시대: 대전환의 열쇠를 찾아서(Embracing the New Normal: A Proposal for the Future)’로, 3년 만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올해 ALC는 연사 320여 명, 세션 100여 개의 역대 최대 규모로, 주요 연사로는 미셸 오바마 전 미국 퍼스트레이디, 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척 헤이글 전 미 국방장관, 마하티르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 고노 다로 전 일본 외무상 등이 선정됐습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미셸 오바마 전 미국 퍼스트레이디는 뉴노멀 시대를 이끌 젊은 리더들을 위한 조언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어제(12일) 입국한 펜스 부통령은 “이번 ALC에 예정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특히 기대가 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ALC의 일부 세션은 메타버스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메타버스에 접속한 청중은 자신을 대신할 아바타로 강연장에 들어가 전광판에 송출되는 ALC 강연을 들을 수 있습니다. ALC 메타버스 강연을 듣고 싶다면, ALC 홈페이지(alc.chosun.com)에서 메타버스 참가 신청을 하면 됩니다. 이후 스마트폰으로 ‘이프랜드(ifland)’ 앱을 다운로드받고, 자신의 아바타를 꾸민 뒤, ALC 사무국이 발송하는 메타버스 입장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강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12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사전행사 채텀하우스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한미 외교.안보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한편, ALC의 사전행사로 ‘채텀하우스 토론회’가 어제(12일) 열렸습니다. 한미의 전·현직 의원을 비롯한 18명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익명으로 한미동맹의 미래와 대중국 관계, 북한 이슈 등에 대해 솔직한 진단과 주장을 펼쳤습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한미동맹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국제사회의 긴장과 변화하는 상호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한미동맹은 결혼한 부부와 같은 것”이라며 “(동맹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되고 항상 ‘최신 버전’의 상호 이익에 대해 계속 대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북·중·러 결속이 강화돼 북한 비핵화가 요원해지고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이 동맹의 이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제 분야 채텀하우스 토론에서는 코로나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탈세계화 흐름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난상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2015년 이후 시작된 탈세계화는 코로나 후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더 빨라지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은 서로 완충 장치를 만들어 세계화의 종말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을 둘러싼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중국은 자국 주변 지역을 확보하기를 원하지만 그 기반이 중국의 세계관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경제 문제, 외교 갈등 등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글로벌 리더, 석학들의 생각과 토론에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힌트’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 “한미동맹, 부부처럼 늘 상호 이익 찾아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사전 행사로 마련된 ‘채텀하우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에 한국판 ‘쿼드(QUAD)’ ‘인도·태평양 전략’ 같은 국제 기여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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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해하며 발버둥쳤지만… 귀순어민 北으로 끌고가

통일부는 12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귀순 어민 강제 북송’ 당시 사진을 10장 공개했다. 귀순 어민 2명이 판문점에 도착해서 북한군에 넘겨질 때까지의 과정을 연속 촬영한 것이다. 한 어민은 얼굴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벽에 머리를 찧는 등 북송에 격렬히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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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29년만에 국내공장 짓는다

현대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2조원이 투입될 새 공장은 연 15만대 생산이 가능한 첫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내년에 착공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국내에 현대차 신규 공장이 들어서는 건 1996년 아산공장 건설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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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직무대행체제’ 전날 尹대통령, 윤핵관들과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윤한홍 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하며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에 따른 수습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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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공식을 뒤집다… 박은빈 신드롬

지금껏 이처럼 이상한 일이 또 있었던가. ‘이상한’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기존의 해석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드라마와 채널 성공의 ‘이상(理想)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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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억년前 초기 우주의 빛 찾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한국 시각)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첫 컬러 우주 사진을 공개했다. 제임스 웹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가 25년간 13조원을 들여 개발한 사상 최대 크기의 우주망원경이다. 지난해 성탄절에 발사돼 올 1월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관측 지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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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5, 인간 공격한 바이러스 중 전파력 가장 세다”

코로나 오미크론 바이러스 하위 변위 BA.5의 습격으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력을 회피하는 특성도 두드러져 확진자가 매주 2배 증가하는 ‘더블링(doubling)’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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