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8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6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지난 4일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따른 로널드 레이건 미 항모강습단의 동해 재전개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의 도발은 더욱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이날 NSC 상임위에는 김성한 안보실장을 비롯해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