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방서 한미 해군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 68·10만t급)가 28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니미츠함은 길이 332.8m, 폭 76.8m,축구장 3배의 넓이의 비행갑판을 갖추고 승조원 6000여 명을 태울 수 있다./2023.03.28 김동환 기자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을 포함한 한미일 3국이 해상훈련을 실시할 전망이다.

니미츠함이 속한 미 제11항모강습단 크리스토퍼 스위니(소장) 단장은 28일 니미츠호 선상에서 가진 내·외신 대상 기자회견에서 “부산에서 출항한 뒤 한미일 3자 훈련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니 단장은 “일본과 같이 계속 훈련할 것이고, 한국과도 같이 훈련할 것”이라며 “그런 훈련을 통해서 상호운용성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미 제11항모강습단은 지난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

니미츠호는 이번 주말 후 부산을 출항할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내주 초에 한미일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은 지난해 9월, 10월에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과 함께 3국 훈련을 실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