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각) 하노이에서 호찌민 묘소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레드카펫을 따라 호찌민 묘소로 걸어 들어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대에 도착한 뒤 나란히 2초가량 고개를 숙였고 수행단 일행이 있는 장소로 다시 내려와 함께 묵념한 뒤 퇴장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양복에 회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약한 보슬비가 내렸지만 윤 대통령 부부는 우산을 쓰지 않았다.
헌화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통령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도운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국가주석실 장관과 의전장 등이 자리했다.
과거 호찌민 묘소를 찾은 한국 대통령은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