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황금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아랍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사우디와 중동을 비롯해 영미권 언론들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24일(현지 시각) 전했다. 대통령실은 “사우디 주요 언론은 이번 국빈 방문이 지난 60여 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극명히 보여주는 한편, 양국 간 미래 협력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알 리야드는 ‘한·사우디 공동성명 : 교역액 증가와 산업 분야 협력 환영’ ‘한·사우디, 에너지 기술과 디지털 혁신에서 파트너십 구축’ 등의 제목으로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을 24일 자에 여러 면에 걸쳐 보도했다. 알 리야드는 “사우디는 한국의 원유 수입처로서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아랍뉴스는 24일 자 1면부터 윤 대통령이 지난 23일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KACST)에서 열린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한 소식을 보도했다. 알 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문이 지난 60여 년간 계속돼 온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고, 알 팔리 투자 장관은 “양국은 5G 및 6G 기술,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 황금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알 자지라에도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현대자동차, 사우디에 새로운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한 계약 서명’ 등의 기사가 실렸다. 알 자지라는 “이번 계약은 사우디의 글로벌 역량을 증진해 사우디 및 전 세계 공급망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두 번째 중동 순방지인 카타르에서는 ‘카타르 국왕 한국 대통령 맞이’(카타르 언론 ‘앗 샤르끄’), ‘카타르, 제19차 한·중동 협력포럼 개최’(더 페닌슐라) 등 국빈 방문을 예고하는 기사가 나왔다.
서구권에서도 영국 로이터는 한국석유공사가 사우디 아람코와 원유 530만 배럴 비축 계약을 체결한 내용을 보도했다. 또 ‘윤 대통령, 한·사우디 미래 기술 파트너십 포럼에서 연설’(독일 통신사 EPA) 등의 기사가 실렸다.
윤 대통령과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김 여사, 리야드에 나무 한 그루를 심다’(사우디 언론 알 리야드) 등의 기사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