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성 합참차장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임명됐다고 6일 국방부가 밝혔다. 방첩사(옛 기무사) 사령관이 합참 차장으로 직행한 것은 처음이다. 후임 방첩사령관에는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인 여인형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현역 육군 소장인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은 국방부 직할기관인 국방대학교 총장직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중장 이하 진급과 주요 보직 인사가 포함된 올해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해군에서는 강동길·최성혁 소장이 각각 중장 보직인 해군참모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공군에서는 김형수·진영승·손석락 소장이 각각 공군작전사령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차장으로 임명됐다.

이 밖에 육군 준장 김성구 등 14명과 해군 준장 강동구 등 5명, 공군 준장 권영민 등 5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및 함대사령관, 공군전투사령관 등 주요 직위를 맡게 된다. 육군 대령 기호택 등 52명, 해군 대령 김대우 등 10명, 해병 대령 김헌 등 3명, 공군 대령 강근신 등 14명을 포함한 79명이 준장으로 진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1997년 임관한 육사 53기와 학군 35기, 학사 29기가 처음 ‘별’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