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후속작 아니냐.” “영화 스틸컷인 줄.” “특임대의 자랑이네.” “이왕 군대 간 김에 한국군 제대로 홍보됐으면.” 육군 2군단 쌍용부대에서 현역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본명 김태형)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 전투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된 후 네티즌의 반응이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전투복 입은 방탄 뷔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됐다. 이날 뉴스1은 “뷔가 최근 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군사경찰 전투복을 입고 동료 부대원으로 보이는 이들과 등장했다”고 보도하면서 뷔가 등장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뷔는 ‘군사경찰’ 패치가 붙은 검은색 전투복을 입고 훈련에 임했다. 짧게 자른 머리에 마스크를 써 눈 아래를 가린 모습이었지만, 카메라를 쳐다보는 강인한 눈빛이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뷔는 이 영상에서 시가지 전투 사격 훈련 중인 모습 등을 보여줬는데, 능숙하게 총기를 다루며 쏠 때마다 목표물을 명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영상에서 뷔가 등장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가 나온 직후 이 사진이 엑스(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순식간에 확산됐다. 훈련 모습이 아닌 화보나 영화 스틸컷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잘생김이 마스크를 뚫고 나온다” “방탄 입대한 김에 한국군 홍보 제대로 된다” “방탄 팬 아닌데 너무 멋있어서 어이가 없을 정도” “이런 뷔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국방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엑스에서는 이 사진이 공유되면서 ‘실시간 트렌드’에 ‘태양의 후예’ 키워드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뷔의 팬인 엑스 이용자들은 “뷔 육군 홍보영상 찍었대”라며 “스틸컷이 완전 태양의 후예”라고 했다. “태양의 후예 시즌 2가 시작됐다” “군대에서 진짜 사나이를 찍고 있을 줄 알았더니 태양의 후예를 찍고 있네” “진짜 총을 들고 태양의 후예를 찍은 뷔라니, 본 영상은 언제 공개되는 건가” “태양의 후예가 아니라 태형의 후광 아닌가” 등의 반응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해 합격했으며, 올 2월 강원 춘천 육군 2군단 쌍용부대로 자대 배치돼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에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