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용원 국회의원 당선자는 28일 “북한 ICBM 기술과 동전의 양면과 같은 우주 발사체 발사 도발을 중단하라”며 “우주개발을 빙자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유 당선자는 대한민국 제1호 군사전문기자 출신 국방전문가다.
유 당선자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발사 2분만에 1단 엔진 문제로 폭발은 했지만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는 지상 고정식 발사대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똑같은 방식으로 조립이 되고 발사가 된다”며 “하지만 북한 우주발사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도발이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신형 우주발사체와 개량형 위성을 개발했다는 것은 러시아와 무기거래에 대한 반대급부로 우주발사체와 관련된 부품과 기술을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7일 만리경-1-1호 위성을 신형 우주발사체에 탑재해 발사를 했다고 발표하며 신형 엔진과 연료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위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난 지난 27일 정상회의를 비난하며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3국을 균열시켜 동북아시아에 긴장을 조성하고 역내 주도권을 끌고 가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북한은 정상회의에서 언급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핵무기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외무성 담화를 내기도 했다.
유 당선자는 “우리 정부와 군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정권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공조속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