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5개국 장·차관급 인사를 접견, 보이투멜로 센디 고파모디모 보츠와나 대통령실 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 4~5일 주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48국 대표가 참석한다. 이 가운데 25국에서 국왕·대통령 등 국가 원수가 방한하며, 윤 대통령은 이들 모두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55개국 중 쿠데타 등 국내 정치적 이유로 우리나라가 초청할 수 있는 국가는 48개국”이라며 “우리가 초청한 모든 국가가 초청에 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식 방문국인 시에라리온·탄자니아·에티오피아·모리타니 정상과는 오·만찬 회담을 연다.

다음 달 4일 본행사인 정상회의가 열리고,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김 차장은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