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군이 밝혔다. 북한은 사흘째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GPS 교란으로 인한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민간에는 전날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한때 오작동을 반복하는 일이 벌어졌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 보내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오전에는 18발의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에 다른 특이 도발 징후가 있는지도 주시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