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올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공항에 환송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 추진한다.

K-실크로드는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지역 전략이다. 한국이 보유한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포함한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