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파주에 이틀 사이 6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수해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경기 북부 일대를 향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은 서풍으로 대남 오물풍선(추정)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 오물풍선 살포를 시작한 이래 이날까지 8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달 26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김여정은 지난 14일 한국 대북단체가 날려 보낸 전단이 발견됐다며 “한국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해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