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해사 46기) 해병대 1사단장이 임명됐다. 해군 참모차장엔 최성혁(해사 46기) 해군 작전사령관이, 해군작전사령관엔 황선우(해사 45기)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이, 공군참모차장엔 박기완(공사 41기)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중장 이하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주일석·박기완 장군은 이번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하고, 작년 중장으로 진급한 최성혁, 재작년 중장으로 진급한 황선우 장군은 이번에 보직을 새로 받았다.
주일석 신임 해병사령관은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으로 정책 연수 중인 임성근(해사 45기) 전 해병 1사단장의 해사 1년 후배다. 2022년 12월 취임한 전임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재임 기간 2년을 채우고 내달 초 전역한다.
최성혁 신임 해군 참모차장은 합참 군수부장, 해군 1함대사령관을 지냈다. 황선우 신임 해군 작전사령관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과 해사교장을 지냈다. 박기완 신임 공군 참모차장은 제2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할 장성은 해병대 1명, 해군 2명, 공군 3명이고,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하는 장성은 육군 6명, 해군 3명, 해병대 2명, 공군 7명이다. 각군 대령 78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올해 하반기 장성 인사에선 4성 장군 진급자는 나오지 않았다. 작년 하반기 장성 인사 때 임명된 김명수 합참의장,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등 4성 장군 군 수뇌부는 모두 자리를 지켰고,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군 중장)도 유임됐다.